보통 쓸데없는 얘기라는 잡담. 요즘들어 잡담의 중요한 점을 깨닳아 산 책이다.
비즈니스로 만나건 친분으로 만나건, 잡담 속에는 그 사람의 인생관, 관심사, 정보가 있다. 비즈니스도 사람이기 때문에 인간적인 유대가 없이는 일이 되지 않는다. 프로젝트도 마찬가지 팀원간에 인간적 유대가 없으면 작품이 나오지 않는다.
잡담은 그 사람의 관심에서 시작된다. 요즘 근황, 관심사, 취미, 에피소드, 미래에 꿈 모두 잡담의 소재가 된다. 1분만 얘기해보면 그 사람이 처한 현실과 가치관이 나온다.
특히 그 사람의 관심사에는 내가 공부하지 않았던 10년간의 노하우가 담겨져 있다. 책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정보를 차한잔에 살 수 있다니 대단하지 않은가 ?
잡담의 가장 큰 법칙은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라는 것. 내가 모르는 얘기는 맛장구를 쳐주고, 절대 부정적으로 결론을 내지 않으며, 계속 대화를 이어가는 기술이다.
축구의 볼 점유율 처럼 5:5가 가장 좋지만, 상대방이 열을 올릴 땐 7:3도 갠찬다. 그리고 절대 잡담의 대상에 험담을 늘어놓지말자. 잡담은 개운한 맛이지, 부정적인 맛이 아니다.
마지막으로 잡담을 가장 철학적으로 영화적으로 승화시킨 사람은 쿠엔타란티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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